육회, 육사시미(생고기) 아롱사태
오늘은 한우 아롱사태를 육사시미로 먹오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실제로 한우 소고기는 1~2주정도의 숙성기간 이내의
부위는 거의 대부분 날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중 생으로 드신 부위중 어디가 제일
맛있었느냐 물어보면 대부분 차돌박이를 말씀하십니다.
차돌박이는 목뼈에서 갈비뼈에 이르는 뱃쪽의 부위에서
나오는 부위로 하얀 차돌을 연상케 하는 지방의 색때문에
차돌박이라 지어졌습니다.
이 부위는 감칠맛이 살아있는 지방때문에 구이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질기다는 단점때문에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서 구어먹는 편입니다만 그 고소함에 많은 분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부위임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생차돌을 고소한 기름소금에 찍어 먹었을때 쫄깃한
식감과 하얀 지방의 감칠맛에 여전히 생차돌박이를 찾는
분들이 많이 있는게 현실입니다.
사태는 앞, 뒷다리 종아리 근육으로 힘줄과 근막이 많아
자칫 잘못요리하면 질길 수 있는 부위입니다.
사태는 보통 장조림, 국거리, 수육등 여러부위로 사용되며
힘줄과 근막이 많아 오래 삶으면 국물이 시원하여
육수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사태중 근막이 얇고 촘촘하며 마블링이 좋은 아롱사태라는 부위가
있습니다.
이 부위는 일반 사태보다 씹을 수록 맛이 고소하며 감칠맛이 살고
좀 더 부드럽습니다.
제가 육사시미로 먹은 아롱사태는 등급중에서도 제일 높은 1++등급의
No.9의 아롱사태였습니다.
속마블링도 많고 고기도 쫄깃하며 고소하며 감칠맛이 좋은 쫄깃한
고기였습니다. 등급이 깡패라고 역시 높은 등급의 고기는 실패해도
실패한 느낌이 많이 없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고기만을 찾으신다면 아롱사태는 조금 질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수 있습니다. 근막이 많은데다 힘줄도 섞여있기 때문에
쫄깃함을 즐기는분들이 아니라면 질기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
정도라 빠른 포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육사시미를 드실 때 기름소금 외에 고추장양념을 원하신다면
간단하게 양념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추장과 다진마늘 그리고 참기름만 섞으면 맛있는 육사시미장이
완성되는데요~ 비율로 따지면 10:1:1정도의 비율???
달달한 장을 원하시면 설탕도 1 넣으시면 좋습니다~
후추도 한꼬집 넣으시면 더욱 맛이 좋구요~ 좀더 고소한 풍미를 원하신다면
사골육수를 연하게 타셔도 좋습니다.
기름소금이야 모두 아시는것처럼 참기름, 소금 후추만
적당히 잘 섞으면 되니 두가지를 다 준비하셔서 드셔보시면
간만에 맛있는 술안주 하나가 준비되겠지요 ㅎㅎ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부위를 테스트해보며 알게되는
내용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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